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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나 지금이나[초록불님 블로그에서]

조선 시대나 지금이나...

답글로 달다가 길어져서.. 옮깁니다...--;

꽤 오래전(한 10년전?)에 읽은 책들에..정약용님이나 이율곡 같은 분들이 당대 과거제도와 교육에 엄청난 비판을 해댄 글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당시 꽤 충격이었죠..
저는 그 당시의 공부나 과거라는 것이 고전적 의미에서의 인문적 교양인의 차분한 독서와 그 결과물에 대한 테스트가 아닐까? 하는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물론 그 공부하는 바가 당대의 현실적 문제들과는 꽤 차이가 있을지라도 말입니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언제까지 과거를 위한 공부만을 하며..진실된 공부.. 성현의 진실된 도를 추구하지 않을 것인가?"
라며 일갈하는 율곡 선생님의 글귀가 특히 인상에 남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진실한 의미로서의 공부와 제도권에서의 출세등을 위한 공부, 이 두가지가 따로 가는 것은 어쩔 수 없고..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근대 이후의 공교육이라는 것도 ..사실 교양인이나 지성인의 양성/훈련의 의미가 아니라..

(바람직한)사회 구성원을 만들기 위한 규범 훈련의 의미가 크고.. 그 다음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요구하는 직업인(생산적 존재)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면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현대에도 사회 엘리트 계층의 규범, 관리기능 등의 교육척 측면도 여전히 존재하고..이와 관련된 것이 봉건시대의 '과거 제도나 교육'이라는 것과 연관된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에 따라 교육의 의미와 역할도 틀리니까요..(너무 당연한 얘기만 늘어놓고 있네요..)

뭐.. 개인적으로 "진실한 의미로서의 교양"이라는 것은 사실 지극히 "개인적인 추구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하기도 하거든요..^^
음.... 좀 정리하면.. 어떤 의미에서건..어떤 시대나 장소건.. 교양인의로서의 지적 훈련이나 습득은 개인적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서 당연히 걱정되는 현재의 공교육이 추구하는 그 사회구성원이 갖추어야 할 규범(상당히 의심스러운..)이라던가,,
그 교육 방식때문에.. 결과적으로 우리의 다음 세대가 결코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존재(한마디로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이른바 글로벌하고 창조적인 생산자)로서의 가능성까지 깨먹는다는 점은 저도 200% 동감합니다.

by 코퍼스 | 2008/12/22 16:07 | 이것저것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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